(모든 사진과 영상 저작권은
크레아스튜디오, MBN에 있습니다)
요즘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는
신규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왜 이렇게 논란이 되는가 싶어서 찾아보니
15세 미만 아이들 대상 오디션인데
공개된 티저에서
너무 어른스럽게 스타일링한 아이들의 모습,
바코드가 박혀 있어 마치 상품을 연상시키는
포스터 이미지
등이 문제가 된 것 같다
세상에 없던 알파 세대 오디션
시민 단체의 방송 반대 운동,
방심위 의견을 받았다는
제작진의 거짓 해명에 대한
거센 논란 등 문제가 심각해지니
제작진은 바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30분짜리 하이라이트를 선공개 했다
(댓글 기능은 막혀있다. 아무래도 부정 댓글로 인해
어린 참가자들과 학부모들이 상처 입을까봐
조치한 것 같다)
응원봉 안 컨셉, AI목소리가
마치 Mnet 아이랜드를 연상시킨다
영상을 보니 전 세계에서 모인 59명의 소녀들이
각자의 특기에 따라
춤과 노래를 다 보여주는멀티 루키,
노래로 승부하는 보컬 루키,
춤으로 무대를 빛내는 퍼포먼스 루키로
나뉘어 평가를 받는 듯 하다
1라운드에서 특기를 보여주고
심사위원들의 응원을 받은
친구만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가장 먼저 등장한 태국 아이는
K-pop을 사랑하는 여자 아이로
정말 아기아기하다
그런데 춤을 정말 잘 춰서 깜놀함
아이가 이렇게 추기까지 얼마나 노력했을까
두 아이가 있는 엄마로써
대견하긴 하지만
어른처럼 노련한 표정을 지어내는 모습을 보니
시청자들이 무엇을 염려하는지 알 것 같았다
춤을 정말정말 잘 추던 한국인 소녀
요새는 아주 어릴 때부터 댄스학원을 많이 보내서인지
정말 춤을 잘 추는 친구들이 많다
아이돌이 꿈인 친구들이 많고,
댄스학원에 보내는 엄마들도 많으니
사실 15세 미만 아이들로 5세대
걸그룹 오디션을 본다는게
논란이 될거라 제작사도 방송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거 같다
사실 하이라이트를 보고 나니
크게 문제가 될 건 없을 것도 같은데..
정말 무슨 몸매를 드러내는 짧은 치마에
크롭티를 입은 것도 아니고...
그런데 문제가 안될 참가자와 장면들로만
하이라이트를 구성하긴 했겠지?
일단 중립을 택해보기로 한다
3/31 월요일 밤 9시 첫 방송!
다시 보기는 티빙에서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되었던 티저 감상해보세요~
MBN <언더피프틴>은 결국 지난 주 금요일(3/28)
방송 취소한다고 공지를 했습니다
출연자 보호와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는데요,
MBN에서 방송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프로그램 폐지는 아니라고 하네요
<언더피프틴>은 아동 성상품과 논란으로
이슈가 되었다가
제작진이 기자간담회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통과했다고 거짓 발언을 해
더 큰 논란을 불러왔었죠
너무 어린 아이들이 어른처럼
옷을 입고 화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는게
불편하긴 하지만
데뷔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을 아이들이 받을 마음의 상처가 안타깝기도 하고
지금까지 트롯 프로그램이나 여타 오디션에도
어린 아이들이 참가자로 출연했었는데
이 프로그램만 유독 문제가 된 것 같아
의아하긴 하네요